인천공항에서 펼쳐지는 한국문학의 비행: 경계를 넘어 세계로
▶ 번역원, 인천공항과 협업하여 9월 16일부터 초고화질 미디어 전시 개최
▶ 인천공항 1, 2 여객터미널 출국장 등 대형 전광판 9곳에 상영
▶ 최재훈·엄유정 등 유명 작화가와 콜라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전수용, 이하 번역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와 함께 9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국경을 넘은 문학 향유’를 주제로 미디어 전시《경계 풀기: 한국문학의 비행》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설「빛의 호위」(2018)와 시「여행으로의 초대」(2017)를‘경계를 넘어 세계를 비행한다’의 슬로건 아래 국·영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으며, 인천공항 제1, 2 여객터미널 출국장 등 주요 대형 전광판 9곳에 상영한다. 전시는 6K 초고화질로 송출되어, 국내외 여행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전시 대상작인「빛의 호위」는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원작자 조해진의 단편소설로, 다큐멘터리 속 타국인에게 친밀감을 느낀 인물의 특별한 사연을 그린다. 「여행으로의 초대」는 소월시문학상, 고정희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승희 시인의 작품으로 낯선 곳에서의 느끼는 자유로움을 친근하게 표현했다.
또한, 유명 작화가들과의 협업이 주목된다. 방탄소년단 RM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최재훈 작가는 소설 속 인물의 감정을 세밀한 펜화로 묘사했으며,‘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최고상을 수상한 엄유정 작가는 간결한 드로잉으로 시의 심상을 유려하게 구현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공항에는 일 평균 약 20만 1천 명의 많은 인파가 몰려 여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환기하고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며“인천공항은 대한민국 관문공항으로서 앞으로도 한국문학을 비롯한 K-콘텐츠를 세계화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용 번역원장은“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들에게 한국문학을 콘텐츠로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번역원은 K-콘텐츠의 인기에 발맞추어 한국문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힘쓰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붙임. 전시 스틸 컷
별첨. 전시 전경 2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