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옆집에 사는 사람과 인사나 교류를 하며 지내나요? 저는 누가 사는지 얼굴도 보기 힘들어요. 문 앞의 택배 박스로 예측해 볼 뿐입니다. 더없이 건조할 것 같은 독일에서 외로운 타지 생활 중 이웃들을 직접 만나보고자 200일 동안 200개의 수제 케이크를 들고 무작정 찾아가는 걸 목표로 2,893번 초인종을 누르고, 130가구를 만나고, 이웃 200명을 알게 된 저자가 있어요. 케이크와 함께 한 그의 가정방문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타인과 일상의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고 있지만, 우리는 이상하게도 주변에서, 또는 스스로 ‘외롭다'라는 감정에 대해서 예전보다 더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외로움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외롭다고 느끼는 걸까요? 독서동아리를 하는 우리는 덜 외로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