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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지원센터

함께 읽기같이 읽어볼까요? 함께 읽고, 보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을 책과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이주민 포용과 배척, 선택의 갈림길 2024-09-25 10:00:00
								

익숙했던 동네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저는 초등학교 때 살던 동네로 성인이 되어 다시 이사를 왔는데, 제가 없던 사이 동네에 생긴 변화 중 한 가지가 이전에는 쉬이 볼 수 없었던 외국인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4,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다인종·다문화 국가가 되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전체 인구 중 체류 외국인 비중이 5%를 넘으면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정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합법 체류자만 5.07%가 넘었다고 합니다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2024년 4월호 기준. 20명 중 1명이 외국인이라는 뜻인데요, 여러분은 이러한 변화를 깊게 체감하고 계시는가요? 여러 논란이 있긴 하지만, 최근 정부는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을 하기도 하는 등 이민자 수용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빨리 그리고 급진적으로 다문화·다인종 국가가 된 대한민국에서 우리와 다른 생김새, 언어, 문화를 가진 이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해야 할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독서동아리 안에서 마련되길 바라며, 관련 책과 영화를 소개합니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김영화 | 메멘토 | 2024)

 

세계화는 자연스럽고 환대받는 것이지만 다문화는 그렇지 못했다. 어떤 이주는 지역사회에 전례 없는 갈등을 낳았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p.78 중에서

 다른 나라로 이주를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다양합니다. 경제적 기회, 미래를 위한 투자, 문화적 탐색과 새로운 경험 등. 자신의 선택으로 이주를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천지 재변, 정치적 박해, 전쟁과 내전 등으로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난민이 되어 강제적으로 이주해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2021년에 있었던 미라클 작전을 통해 울산으로 이주하게 된 아프간 특별 기여자들의 정착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듯, 미라클 작전의 성공에 감동하던 울산 동구 주민들은 아프간 난민들이 자신의 이웃이 된다는 소식을 듣자 충격에 빠집니다. 여성 인권이 매우 낮고, 가부장적이며 테러를 일삼는 종교 조직이라는 인식이 씌워진 이들을 이웃으로 환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옥희 교육감, 그리고 그와 함께 아프간 난민의 정착을 도왔던 통역사, 사회복지사, 한국어 강사 등은 그들과 우리의 차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그저 그들을 한 사람으로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 공적 매뉴얼도 없어, 매일 직접 몸으로 부딪쳐가며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겼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너무 다르고 낯선 이들이 나의 이웃이 되었을 때 느낄 불안과 걱정은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나라고 그러지 않을 자신도 없고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갈등은 많지만,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든 없든 그들의 이미 새로운 한국인입니다. 점점 더 다문화화 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먼저 미래를 경험하고 온 김영화 저자의 이야기가 그 생각의 계기를 만들어주리라 기대합니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책 정보(국회도서관 링크로 이동)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

1. 이주민과의 공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2. 갈등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나요?

3.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4. 이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5. 이주민 대상의 국가 복지 혜택 제공에 대해 찬성하시나요, 아니면 반대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컬러풀 웨딩즈> (프랑스 | 2014)


프랑스 영화 <컬러풀 웨딩즈>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사위들을 맞이하게 된 한 가족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국내에서 개봉되었던 2014년 당시에는 아직 우리나라가 다문화·다인종 단계로 들어서지 않은 시기라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으나 지금 보면 새롭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프랑스 토박이 출신 주인공 부부에게는 네 명의 딸이 있는데, 그중 세 명은 각각 아랍인, 유대인, 중국인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막내딸 또한 아프리카에서 온 남자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부모와 네 명의 딸 그리고 사위들이 한 가족이 되며 겪는 문화적 차이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프랑스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빠른 1900년대 중반에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들어섰습니다. 2023년 통계 기준으로, 프랑스 전체 인구의 10.7%가 이민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프랑스의 이민자들은 주류 사회에 동화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할렘가에 모여 사는 이민자 세대들과 원주민 사이에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막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들어선 대한민국 역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포용과 배척, 여러분은 마음은 어디로 기울어져 있나요?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

1. 이민자나 외국인과의 상호작용에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다른 문화나 인종을 가진 사람과 가족/친구가 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3. 다른 국가의 문화를 체험해본 적이 있나요? 그 경험이 어땠나요?

 

 

 

[더 읽을 거리]

 

이주하는 인류

: “우리는 모두 이주민의 후예다”. 새로운 관점으로 이민자의 문제를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읽어 보기

 

 

다큐멘터리: <이민자의 나라>

이민 문제의 현실을 고발하며 배척당한 이민자들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영상 확인하기

 

 

칼럼: <내 이웃, 이주민>(박효령 기자)

: 이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삶의 숨겨진 그늘을 직접 듣고 그들이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제언을 담은 연재 기획입니다. 

 읽어 보기 

  

 

윤이지(책읽는사회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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