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들의 책 모임'(이하 작가살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독서동아리입니다.
작가살롱은 강원도 로컬에서 작은 가게들을 운영하고 있는 11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작은 가게'는 점포의 규모로 보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마음과 지향하고 싶은 가치를 점포의 구석구석까지 담고자 노력하는 가게를 의미하며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독서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매월 1권의 책을 선정하여 격주로 만나 독서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가게에서 지향하고 있는 가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함께 협력하여 지역의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등의 활동들도 함께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희가 읽어왔던 책은 호리베 아쓰시 저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 최한우 저 <오모테나시, 접객의 비밀>, 모종린 저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입니다.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지역에 꼭 필요하고 지역스럽다라고 여겨지는 소중한 가게들은 무엇이고 그런 가게들이 존재함으로 거리와 지역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자영업자가 아닌 지역에서 활동하며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키는 로컬 크리에이터로 인식하며 서로의 성장에 지지와 응원을 함께 하는 모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종 등록일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