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북 전주에서 독서 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미리내입니다
2022년 작년에 “물결“이라는 동아리 명으로 꾸준히 활동을 해왔습니다.
인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독서의 분야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자는 의미로 처음 모였던 저희는
취업의 길로, 더 깊은 자신의 학문의 길로 떠난 이들을 축복의 마음으로 떠나보내고 더 다양한 이들과 함께 ”미리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은하수라는 뜻을 가진 ”미리”와 개울, 시내의 뜻을 지닌 “내“가 합쳐진 순우리말 미리내는 불규칙한 모양을 가진 여러 행성들의 무리입니다. 많게는 수억 개의 별이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으로 자신들만의 어떠한 질서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하나의 무리 같아 보일 수는 있지만 그 안에는 자신들만의 특징과 질서를 나타내고 있는 미리내와 같이, 저희 동아리원들은 자신들만의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다양하고 활발히 여러 활동을 해보자 하여 어쩌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 동아리 활동을 현재에는 대표 자리까지 맡게 되어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은 저를 비롯하여,
독서와는 거리가 멀었던 이공계 계열의 친구가 작년에 독서 동아리를 만나 현재는 당당히 부대표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책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 책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우울을 이겨냈던 친구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저희와 함께 동아리를 꾸려나가기로 했습니다.
타국에서 홀로 유학을 와 한국어를 배우고, 저희를 만나 함께 학교생활을 하며 한국의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일본인 친구
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여 독서의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저희와 함께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독서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어준 이공계 친구들까지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서 저희는 저희들만의 특별한 규칙과 앞으로의 기대감, 독서를 사랑하는 마음을 합쳐 “미리내”의 활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대학교 4학년, 20대 초•중반의 저희가 모여 독서를 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 사회로 나아가야 할 마지막 관문에 서있다고 생각하여 어쩌면 초조하고 여러 고민을 갖고 있을 이 시기에 또래의 친구들이 모여 책을 통해 세상을 접하고, 그에 따라 자신들만의 생각과 가치를 키우고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초조하고 성급한 마음에 놓치고 있을 여러 가치들을 책을 통해 찾고, 또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을 때도 저희는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저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단순히 일회성 독서에 그치지 않고 책과 관련된 문화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견문을 더 깊이 넓힐 것입니다.
각자가 지닌 특별한 가치와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고 넓게 받아들이며 서로를 응원하는 독서를 하고자 하는 규칙을 합쳐 저희 “미리내”는 새롭게 도약할 것입니다.
저희 동아리 “미리내”를 꼭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종 등록일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