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무엇을
읽어요? -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추천도서, 웹진 나비,
공공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
연재이용훈의 도서관통신 당신의 직장은 독서경영을 하고 있나요? 이용훈 지음11월 5일, 여러 언론에서 독서경영 우수직장 수상 기업들의 기사가 다수 보도했다. 무슨 일이지? 확인해 보니, 문화체육관광부가 그날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5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시상식’을 개최하면서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그러고 보니 올해도 역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사업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 몇 곳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받은 것이다. 2014년 처음 시작했는데, 여전히 매년 인증 작업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그래서 이번에 잠깐 ‘독서경영 우수직장’ 사업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책과 생각신간 제1장 공개 김멜라 장편소설 지음크게 호흡을 가다듬자 트럭 안에 고여 있던 딸기향이 훅 끼쳐왔다. 을주는 찬 손을 비비며 달콤한 향을 들이마셨다. 대시보드 위에 벗어 놓은 나일론 장갑에서 풍기는 냄새였다. 오전 내내 을주는 그 장갑을 끼고 잘 익은 딸기를 얕은 대야에 옮겨 담았다. 딸기 농장에서 일하며 매일 딸기에 둘러싸여 살았지만, 지금처럼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그 과일의 향기를 맡으면 새삼 감미로운 기운에 긴장이 풀렸다. 불행이 찾아왔다가도 마음을 순하게 바꿔먹고 돌아갈 것만 같달까.
-
연재이미선의 그리스 신화 읽기 내가 오디세우스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이미선 지음동화는 대개 “옛날 옛적에”로 시작해서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결혼에 이르고 “그들은 그 후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납니다. 그런데 그림 형제의 「피처의 새」를 읽다 보면 궁금증이 생깁니다. 먼저 ‘어, 이게 동화 맞아?’ 하는 생각이 들죠. 애초에 낭만적인 사랑과는 거리가 먼데다 납치와 살인 같은 폭력이 난무하고 유혈이 낭자하니까요. 동시에 ‘어, 이거 「푸른 수염」인 것 같은데 왜 제목이 다르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줄거리가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ㅗㅗCharles Perrault, 1628~1703ㅗㅗ.의 「푸른 수염ㅗㅗ프랑스어: La Barbe-Bleueㅗㅗ.」ㅗㅗ1697ㅗㅗ.과 흡사하거든요. 두 동화의 출판연도를 따져보면 「푸른 수염」이 「피처의 새」의 전신일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이 두 동화에는 사소하지만, 이 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우선 「피처의 새」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드림리스트 짐 론 지음
꿈이 있는 자는 행동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은 일생을 바칠만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라는 메세지가 오래 남습니다. 자녀와 함께 부모가 보면 좋을 책입니다.
-
긴긴밤 지음
함께 읽은 책들 모두 좋았지만, 하나만 꼽자면 루리 작가님의 『긴긴밤』을 말하지 않을 수 없어요. 낭만독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는데, 어린이문학과 그림책도 꼭 포함되거든요. 『긴긴밤』은 읽는 내내 엉엉 울었고, 그 감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엔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이 책을 두 번이나 읽었지만 읽는 내내 정말 엉엉 울었어요. 단순히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었어요. 마치 저마다의 아픔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각자에게 필요한 위로를 건네듯, 책을 읽는 저희에게도 조용하고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는 기분이었거든요. 그 감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은 정말이지 눈물이 마르지 않는 시간이었죠.책 속 이야기와 우리 각자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우리는 이 책과 독서모임을 통해 서로를 보듬어주는 따뜻한 연대감을 느꼈어요. 단순히 감정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구나' 하는 존재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자리였어요. 아마 그래서 『긴긴밤』이 저에게 더 오래, 더 깊이 낭만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지현_젤라) 여러 권들의 책들이 떠오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 깊이 남은 책은 루리작가의 <긴긴밤>입니다. <긴긴밤>은 상처받은 존재들이 서로를 위해주고 그 속에서 연대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우리의 삶의 연대와 회복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코뿔소 눈빛 안에 담겨져있는 어린 펭귄, 그리고 코뿔소가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복수심에서 펭귄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변해가는 서사.. 책 문장 하나하나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김현주_안나)
-
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큰 사건도, 강렬한 반전도 없이 한 사람의 인생을 그저 조용히 따라가는 이야기였는데 마음이 먹먹했고 어딘가 뭉클하게 벅찼다. 주변에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삶 속에서 작고 조용한 빛을 찾아보는 눈이 조금 생긴 것 같다. -나의 삶은 평범하지만 그게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삶이 특별할 필요는 없지. 내 삶이 소중하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
사회과학국립중앙도서관 AI 시대 창의적 인간 : 인간은 어떻게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가 이시한 지음
ChatGPT 등장 이후,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던 그림과 음악, 영상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AI 시대에 인간의 창의성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이 책은 창의성의 개념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고찰한 후,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창의성 개념을 제시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크리지먼트(Creagement)’이다. 이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매니지먼트(Management)’를 합친 말로, 인간과 AI가 협업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인간이 AI의 결과물을 기획하고 선별하여 편집·재배치하는 단계를 통해 더 빠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는 AI와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에서 인간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한다. 광고, 마케팅, 발명 등 창의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물론, AI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추천하다. 여름휴가의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해 이 책의 새로운 창의성 개념과 방법들을 익히고, AI 시대에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사회과학국립중앙도서관 대화를 한다는 것 피에르 쌍소 지음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우리를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는 세계로 이끌었지만, 정작 진심이 오가는 ‘대화’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단절과 오해가 빈번해지는 이 시대에, 진정한 ‘대화’란 무엇일까? 피에르 쌍소는 『대화를 한다는 것』에서 대화를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닌 인간 존재의 방식으로 바라본다. 그는 듣기의 중요성과 대화 속 침묵의 의미를 섬세하게 조명하며, 일상적인 순간들 속에 숨은 대화의 깊이와 무게를 철학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느린 대화’의 가치를 강조하며,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하나의 성찰적 행위로 제시한다. 대화를 통해 타인을 알아가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는 길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면서, 단편적이고 빠른 소통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느리고 깊이 있는 대화를 실천할 필요성을 일깨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는 여름 휴가철, 빠르게 소모되는 말들 속에서 진정한 ‘듣기’와 ‘말하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문학국립중앙도서관 단역배우 김순효 씨 : 이수정 장편소설 이수정 지음
가족이란 무엇으로 이어지는가. 『단역배우 김순효 씨』는 그 물음에 천천히 다가서는 소설이다.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고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녀의 이야기다. 소설의 두 중심인물은 다큐멘터리 작가인 딸 이경주와 단역배우로 살아온 어머니 김순효다. 개인의 기억이 깃든 장소이자 보편적 감정이 공명하는 고창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은 어머니를 인터뷰하며 자신과 가족의 과거를 마주한다. 오랜 시간 들추지 못했던 마음과 지나온 상처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딸은 엄마의 서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작가는 다큐멘터리 인터뷰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두 사람의 목소리를 교차시키며 과거와 현재를 능숙하게 직조한다. 침묵과 고백이 맞물리는 순간들을 세밀하게 포착하며, 카메라 앞에서 드러나는 진실들을 통해 깊이 있는 서사를 완성한다. 인물들의 어설프고 서툴렀던 삶의 조각들은, 서로 떠받쳐야만 고인돌이 되는 돌멩이처럼 서로를 지탱하며 하나의 완전한 삶을 이뤄간다. 우리에게도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여름 휴가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며 침묵 속에 묻혀있던 소중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어 보면 어떨까?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 02어디서
만나요? -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만나 책을 읽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
카페쿠아 대전광역시 유성구 11:00~20:00자유 참여공간 -
생각을담는집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10:100~21:00자유 참여공간 -
광장애서 경기도 연천군 10:00~18:00자유 참여공간 -
카페온 경기도 파주시 10:00-20:00자유 참여공간 -
드바로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08:00~22:00자유 참여공간 -
제너럴커피오리진 서울특별시 강북구 10:10~20:40자유 참여공간 -
공간봄 대전광역시 서구 10:00~20:00자유 참여공간 -
카페 아래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10:00~22:00자유 참여공간 -
모퉁이작은도서관 경기도 파주시 6:00~22:00자유 참여공간 -
정원의 아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10:00-21:00자유 참여공간
- 03어떻게
운영해요? -
독서동아리를 운영하는 법과
활동을 소개합니다.
-
[인터뷰] 낭만적이며 슬기로운 독서동아리 생활 : ‘낭만독서’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인언제인가부터 인스타그램 피드에 눈에 띄는 독서모임이 있었다. ‘낭만독서’라는 이름을 지닌 이 모임은 깔끔..
-
[인터뷰] 독서동아리와 함께 걷는 삶은 더욱 깊고 단단해진다 : ‘꼬마어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성인서울은 며칠 연속 갑자기 빗방울이 쏟아지다 그치다가를 며칠이나 오락가락하던 날, 멀리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
-
[인터뷰] 학교 밖으로 나와 더 단단해진 우리! : '도란도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성인독서동아리 ‘도란도란’은 2023년,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활동을 다시 이어가며 새롭게 결성된 모임이다. 당시 ..
-
[인터뷰] 우리에게는 읽어야 할 책임이 있다! : '읽어야할책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인사람들은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책을 멀리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 때사람..
-
[인터뷰] 12년간 오직 책 속으로, 3시간으론 부족한 뜨거운 토론의 장 : ‘채움’ 서울특별시 구로구 성인“우리 평생 가야 한다!” 마치 세뇌라도 하듯이, 입버릇처럼 말하다 보니 회원 모두가 당연히 평생 한다고 생각..
-
[인터뷰] 책, 음식, 사람으로 채운 새로운 페이지 : ‘북스앤쿡’ 서울특별시 마포구독서동아리를 할 때 책과 사람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열에 아홉은 이 질문에 음식이라고 답하지 않을..
-
[인터뷰]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 ‘마두산책북클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인올해부터 개편된 팟캐스트 <읽다 보니>에는 ‘요즘, 무슨 책 읽어?’라는 코너가 있다. 사연자가 보내준 요즘..
-
[인터뷰] 책을 비로소 완성시키는 것은 독서동아리: '북두칠성' 인천광역시 연수구 성인책을 비로소 완성시키는 것은 독서동아리 독서동아리를 만나러 가는 날만 되면 먹구름과 비가 항상 같이 따..
-
[인터뷰]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은, 그림책의 세계로 풍덩 '자발자발 그림책 모임' 서울특별시 동작구 성인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은, 그림책의 세계로 풍덩신대방삼거리역에서 빠른 걸음으로 10분. 평일 오전부터 활기가 ..
-
[인터뷰] 언제나 그 자리에 : ‘개나리 문학당’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성인언제나 그 자리에 : ‘개나리 문학당’비가 추적추적 내리던2월의 어느 날,첫 독서동아리 인터뷰를 위해 휘경어..
- 04자료나눔
-
독서동아리 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료들을 공유합니다.- 공연·전시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 대한출판문화협회 2025-12-11 ~ 2025-12-14
- 여행·축제 대구 독립출판축제 '2025 아마도 생산적 활동' 더 폴락 2025-11-01 ~ 2025-11-02
- 공연·전시 [전시] 천천히 서둘러라: 알도 마누치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출판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2025-10-28 ~ 2026-01-25
- 여행·축제 제2회 언노운 북 페스티벌 패치워크 2025-11-01 ~ 2025-11-02
- 세미나·포럼 2025 사회적 독서 콘퍼런스 '함께 읽기로 외로움을 껴안을 수 있을까?' (11월 19일(수) 14시)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독서동아리지원센터 2025-11-19 ~
- 소식 [모집 중] 2025 사회적 독서 콘퍼런스 '함께 읽기로 외로움을 껴안을 수 있을까?' (11월 19일(수) 14시) 2025.10.30
- 세미나·포럼 고립은둔 청년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앗! 어쩌다 보니 나와버렸다』저자와의 만남 (11월 3일(목) 15시/) 책읽는사회문화재단 2025-11-03 ~ 2025-11-03
- 소식 [북토크] 11월 6일(목) 15시/ 고립은둔 청년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앗! 어쩌다 보니 나와버렸다』 저자와의 만남 2025.10.21
- 소식 2025 경기도 독서동아리에게 가장 인기있는 책 50권 2025.10.15
- 여행·축제 2025 서울문학기행 (10.01~11.30) 서울특별시 2025-10-01 ~ 2025-11-30


